[Real Estate] 서울 마지막 보금자리 항동지 분양 시작…연말까지 1700가구

입력 2017-07-16 14:11  

중흥건설 필두 한양 등 채비
쾌적한 환경·합리적 분양가 관심



[ 이소은 기자 ] 서울 마지막 보금자리지구인 항동지구에서 이달부터 연말까지 1700여 가구가 쏟아진다. 중흥건설을 시작으로 한양, 우남건설, 제일건설 등이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외곽지역인 만큼 주거 환경이 쾌적하고 분양가 또한 합리적으로 책정돼 실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은 항동지구에 공급하는 아파트 ‘구로 항동지구 중흥S-클래스’ 모델하우스를 최근 개관하고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 항동지구 1블록에 41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단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항동지구에서는 민간분양 아파트 4곳이 추가로 공급된다. 2020년께에는 공공분양·임대·도시형 생활주택을 포함해 5200여 가구가 이 지역에 들어서 미니신도시를 형성할 전망이다.

항동지구는 구로구 항동 일대에 66만2525㎡ 규모로 개발되는 택지개발지구로 사실상 서울의 마지막 공공택지다. 행정구역상 서울에 속해 인근 부천 옥길·범박·천왕지구 등과는 대비된다. 지구 내 녹지 비율이 25.1%로 높아 도심 대비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지구 인근에 58만㎡ 규모의 천왕도시자연공원과 10만㎡ 크기의 서울푸른수목원이 있다. 수도권 전철 역곡역, 지하철 7호선 천왕역, 1·7호선 환승역 온수역 등이 반경 1㎞ 내에 있어 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나들목과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나들목이 가깝다.

공공택지인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서울 아파트 가격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예상된다. 첫 단지인 ‘구로 항동지구 중흥S-클래스’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360만원 정도로 책정됐다. 올 상반기 서울 지역 평균 분양가 1974만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최근 경기 고양시 지축지구에서 분양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와 비교해도 3.3㎡당 약 130만원 낮다.

중흥건설이 첫 공급 일정을 마치는 대로 신규 분양이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달 한양과 제일건설이 5블록과 7블록에서 각각 634가구, 345가구를 공급한다. 우남건설도 10월께 6블록에서 337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첫 단지의 분양 성적이 향후 항동지구 분양 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명철 중흥건설 분양소장은 “인근 옥길지구에서 2년 전 3.3㎡당 1000만원대에 공급된 아파트 분양권에 현재 7000만원가량의 웃돈이 붙어 있다”며 “항동지구는 행정구역상 서울에 속해 입지적으로 훨씬 우수하면서도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돼 서울 광명 부천 등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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